지난해 삼성전자의 약 3%의 지분을 가졌던 개인투자자들이 올해는 7%로 추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10만원을 바라보는 삼성전자였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선고 이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하면서 현재 8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점을 바라본 삼성전자와 현재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기회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살펴보고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저력1 : 영업이익과 매출(실적)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020년 약 35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19년(27조원)보다 약 8조원 가량의 실적을 더욱 만들어냈습니다. 매출액도 약2.5% 증가하면서 그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산업의 구조가 언택트로 전환이 되면서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소비자들의 컴퓨터, 스마트폰,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늘었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 또한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산업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저력2 : 배당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배당금에 대해 정말 민감하실텐데요. 이건희 회장의 별세 이후, 삼성일가에는 약 11조원이라는 어머어머한 상속세를 내야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것을 5년 분할해서 납부한다고 해도 엄청나게 큰 금액이죠. 이런 상황에서 배당을 확대하면서 배당이익을 통한 대처방안을 삼성일가에서는 할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작년 12월에는 실제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주주들에게 지급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성장성과 함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우량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이 선고되면서 주가는 급락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선고당일에는 3%가 넘는 하락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적 기업이며 오너리스크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투자자들 사이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첫 구속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에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죠.
삼성전자, 앞으로 어디에 주목할까?
이제 주목해야할 것은 삼성전자가 어떤 투자를 하느냐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현재 세계는 반도체가 없는 반도체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시장에 누군가는 뛰어들어 생산량을 높이고 품질을 높여야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하여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알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후 이렇다 저렇다할 투자 이야기나 M&A 소식이 없기 때문에 반도체 사업을 확장할 것인가, 투자를 가할 것인가에 대한 소식이 앞으로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과 그 시기동안의 삼성전자가 하는 투자의 방향이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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