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금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재테크를 하신다는 분들은 다들 금리에 대해서 잘 아시고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자주 들어봤지만 딱히 정의를 내리기 어려웠던 금리, 오늘은 금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을 가져보겠습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고, 아시는 분들은 재정립한다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를 검색해보면 사전적으로 많은 설명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쉽고 함축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금리란 "돈을 빌릴 때 지불해야하는 돈에 대한 사용료" 라고 보시면 됩니다. 돈을 빌려쓰는 대가를 이자라고 하죠?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바로 이자율, 금리라고 하는데 보통 금리가 몇 퍼센트다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돈에 대한 렌트비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리라는 녀석은 신경안쓰고 있으면 금새 바뀐 걸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5%입니다. 2018년 1.75%였던 금리는 점차 낮아지면서 코로나로 큰 타격이 있었던 2020년 이후 지금까지 0.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왜 변동이 생기는 걸까요?
여러분들, 시장에 적용되는 법칙 중에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입니다. 수요가 많아지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은 상승하고, 수요가 줄어들거나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하락하는 법칙이죠. 금리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변동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과일가게에 포도를 파는데 한 박스에 10,000원을 생각하고 있던 주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도를 사기 위해서 10명이 줄을 서있어요. 그렇다면 매장 주인은 포도의 가격을 좀 더 올려도 사람들이 살거라 생각할 수 있겠죠? 포도를 좀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포도를 사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요. 오늘 이 포도를 팔지 않으면 내일은 상태가 더 안좋아지고 결국 못팔게 되니까 주인은 가격을 내려서라도 포도를 어떻게든 팔고 싶을 겁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빌릴 때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금리는 올라가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적으면 금리는 내려갑니다. 결국 돈에 대한 수요때문에 금리가 변하는 것이죠. 얼마나 돈을 많이 빌리고 싶으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작년부터 있었던 코로나 의 상황을 한 번 말씀드려 볼게요. 재작년에 우리나라 경제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부터 경기는 점점 불황이 오고 있어서 금리를 조금씩 낮추고 있었죠. 2020년 2월까지 1.25%를 유지하던 금리는 2020년 3월 0.75%로 확 낮추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국가입장에서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 국가 경제가 위축이 되고 사람들도 소비를 하지 않으니 세금도 걷히지 않게 됩니다. 불황이 오게 되면 새로운 회사가 생기지도 않고 공장을 짓거나 사업을 확장한다거나 그런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 있는 회사들도 망할 가능성이 높은데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해서 잘될 보장이 없기 때문이죠. 할 것도 없는데 돈을 빌려서 이자를 낼 바보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국가는 금리를 낮춥니다. 금리가 낮으니까 돈을 빌려서 투자도 하고 사업도 해서 경기를 살려보자라는 의도 인 것이죠.
그런데 금리는 낮추더라도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0.25%씩 낮춰서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는 겁니다.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금리 변동이 있을 때에는 항상 먼저 예고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오면서 금리를 한번에 0.75%를 낮추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경기에 타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 입니다. 회사들 뿐만 아니라 특히 자영업자들의 부도와 폐업, 파산이 엄청나게 생겼습니다. 사업을 하려고 빌렸던 돈에 대한 이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렇게 경기가 불황이 생기면서 어떻게든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다른 활구를 찾고자 금리를 낮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금리를 낮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국가는 금리를 낮춰서 경기회복에 돈이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돈을 쓰는 건 돈을 빌리는 사람의 마음이죠? 솔직하게 말해서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고 금리가 낮으니 내 맘대로 돈을 쓰고 싶은 겁니다.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갈지는 절대 예측할 수 없고, 국가의 의도와는 다른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돈이 쏠리는 현상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관련 문제가 쉽게 생기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리를 낮췄을 때 국가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가는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없습니다. 처음 의도했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밖에 없죠.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보이면 그때서야 금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금리를 올려야 다음 불황을 대비할 수도 있고, 국가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다시 한 줄로 정리하자면,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시장에 돈을 많이 풀어서 경기를 회복하겠다라는 뜻이며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호황이 올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금리에 대한 2탄과 부동산이 왜 저금리일때 문제가 생길까에 대해서 조금 더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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