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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관심분야/비트코인.암호화폐

페이코인 급등? 페이코인 급락! 도대체 왜? (간단하게 생각하라)

페이코인이 어제까지 약 2000% 상승하신 것을 보셨나요? 미친듯한 급등으로 5,310원까지 상승한 페이코인이 현재 절반가격으로 급락하였습니다. 도대체 왜 페이코인은 급등했고, 현재는 왜 급락을 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페이코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겠죠?

 

종합 결제서비스(PG)사 다날계열사의 다날핀테크 암호화폐인 페이코인은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BTC)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이 말 그대로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관련 이슈가 엄청나게 많은 상황에서 (테슬라 등)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의 암호화폐, 페이코인 또한 엄청난 거래량을 보이면서 급등하기 시작했죠. 15~16일의 시세는 180~20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치솟기 시작하여 5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다날핀테크는 자체 가상자산인 페이코인을 만들어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페이코인 만으로는 파급력이 적었으나, 4월에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페이코인 앱을 통해서 제휴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하여 이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는 발표였죠. "해당 가맹점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제휴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 파급력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날은 쿠팡의 휴대폰 PG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쿠팡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다날핀테크는 페이팔을 비롯해서 테슬라, 마스터카드, 비자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예고한 상황이고, 국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의 선두 위치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가상자산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덕분에 다날 주가도 상한가를 치면서 크게 올랐었죠.

 

여러분들, 시장의 가격결정에 가장 기본적인 법칙이 바로 수요과 공급의 법칙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요가 많을수록 제품의 가격은 비싸지고 수요가 적을수록 가격이 낮아집니다. 즉 사람들이 많이 사려고 하면 경쟁이 높아지기 때문에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비싼 가격에 팔게 되는 것이죠. 공급이 많을수록 제품의 가격은 낮아지고 공급이 적을수록 제품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즉 판매자가 많아져서 시장에 흔하다면 가격은 낮아지고 판매자가 없어서 시장에서 구하기가 어렵다면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그래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은 간단하게 수요와 공급입니다. 물론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일단 동학개미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세력같은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간단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코인이 뭔가를 저지를 발표를 했습니다. 가치가 있어 보이고 경쟁력이 있어보이는 상품이라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명, 두명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200원에 팔던걸 250원에 팔아도 사람들이 사기 시작합니다. 300원, 500원, 1000원에 팔아도 사람들이 삽니다. 더 비싸게 점점 팔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쭉쭉 올라가서 1500원대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페이코인의 1차 급등이었습니다. 

 

다음날에도 비싸게 파니까 사람들이 삽니다. 점점 비싸집니다. 5000원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페이코인의 2차 급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구매를 하던 사람들이 쭉 빠져나가면서 되팔기를 시작합니다. 점점 파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판매자는 많으나 사는 사람이 없으니 가격이 갑자기 쭉 빠지기 시작하는겁니다. 결국 절반 수준인 25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페이코인의 급락이 보여진 겁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물론 저런 이유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그래프의 관점은 먼저 쉽게 보라는 겁니다. 많이 사니까 비싸지고, 안사니까 싸진다. 금액과 거래량에 조금 더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간단하게 제 생각만 펼쳐봅니다. 태클은 언제나 사양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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